2021년 03월 05일 한밤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긴다. 내 고등학교 학창 시절,
인격 형성과 진로설정에 큰 영향을 주신 최병두 선생님을 뵙고 왔다.
PC에 트러블이 있으셔서 급한 업무로 호출하심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밤 중에
찾아뵈었다. 사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찾아뵙기는커녕 문안 전화도 드리지
못 하였음에 혹 못난 제자에게 섭섭한 마음을 가지시지는 않을까 하는 못난 나의
철없는 생각이 평소에 스쳐 지나갔었는데 어떻게든 불효를 만회할 기회를 주심에
큰 감사함을 느꼈다.
선생님께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뵈었을 때나 퇴임하신 후 한참이 지난 지금이나
변함없이 새로운 것을 공부하시고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며 또 몰두하시고 종래에는
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신다.
나는 어떠했던가? 선생님의 좋은 말씀을 듣고 다시 말씀을 드리고 하는 와중에
매번 뵐 때마다 반복된 결론적 현상으로 스스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또한 감동을
받게 됨에 다시 무릎을 꿇고 "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!"라고 외칠 수밖에 없었다.
"선생님 저는 오늘 또 이렇게 짧은 시간의 가르침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."
"감사합니다! 어디에서든 언제나 정진하여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겠습니다."